네이트온 리눅스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한국의) 많은 리눅스 유저들이 목 놓아 기다리고 있던 네이트온 리눅스 버전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우분투 유저들이나 gnome 유저들은 좀 아쉽겠지만 기본적으로 qt로 만들어진 kde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의 정식 이름은 knateon 으로 프로그램 실행 시 윈도 타이틀바에 kde nateon 이라고 나오네요.

qt로 만들어져서 아쉬워 할 수도 있겠지만 sk컴즈에서 소스 공개를 약속했기 때문에 정식으로 릴리즈 될시에는 적합한 라이센스를 갖는 오픈소스가 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코어 라이브러리와 gui를 분리해서 개발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gaim의 플러그인 형태로 들어 갈 수도 있고 아예 그놈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소스는 오늘 메일을 통해 테스터들에게 배포되었습니다. 맥용 네이트온도 오늘 배포됐다고 하네요. 소스를 빌드하고 설치하는 것은 별 문제가 없습니다만 총 3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1. make 시에 만들어지는 파일 하나가 이름이 잘 못 되어서 make 마지막에 가서 에러를 내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kfmes님의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 우분투(gnome) 사용자의 경우 kde 의 사운드 설정이 alsa 로 잡혀 있지 않을 경우 로그인과 동시에 crash 메세지를 내뿜고 종료됩니다. 이런 경우 kde 설정 관리자 패키지를 설치하시고 사운드를 직접 셋팅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본이 자동 설정인데 이게 문제가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3. 설치 가이드에 나와 있는 prefix 로 설치하지 않을 경우 messagebox를 찾지 못 합니다. 꼭 configure –prefix=/usr 를 사용해서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겪은 문제는 위 3개 정도로 요약 할 수 있겠고 아직 기능이 구현이 돼지 않은 것들이 좀 있습니다.
그나저나 콘솔에서 바로 실행했을 때 STDOUT 로 나오는 메시지들 보는 것도 재미있던데요. 문자 하나 찍을 때 마다 메시지가 주루룩 올라옵니다. 나중에 메시지 암호화가 되면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네요.

끝으로 knateon 을 만드는데 애써주신 sk컴즈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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