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주법에 변화를 살짝 가했습니다

약 두 달 전에 아디다스에서 나오는 아디퓨어 발가락 운동화를 산 것은 대부분 아실겁니다.

그동안 이 신발을 신고 40km 정도를 달린 결과 런닝화로는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뒷꿈치로 딛으면서 발구르기를 하면서 달리다 오늘 작정하고 앞꿈치로 달려봤습니다. 왠일인지 그동안 몇 번의 앞꿈치 시도를 실패하게 한 증상이 안 나타면서 몸이 편안하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꿈치를 딛으며 달려서 그런지 운동화 인솔의 재봉선이 맨발을 압박하는 겁니다. 뒷꿈치로 딛을 때는 없던 증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거슬리는 정도였지만 4km정도 뛰고나니 아플 정도로 발바닥을 압박합니다.

마지막 오백미터 정도는 아예 신발을 벗고 뛰었습니다. 역시 맨발이 최고인게 가끔씩 작은 돌이 발바닥을 찌르긴 하지만 트랙이 만져지면서 발바닥과 발가락의 느낌이 완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