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가는 거리

홍대에 드나들기 시작한게
아마 중학교 2학년 겨울부터였을거다.
당시 하이텔에서 친해진 형.누나들 따라
뻔질나게 돌아댕겼으니.

벌써 10년이 지난 지금의 홍대는
옛날 모습이 하나 없다.
남아 있는 거라곤 홍대 정문 정도일까?

맘 놓고 눈치 안 보고 빈둥 거릴 수 있는 곳이
보이지 않는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