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기 전부터 봐온 트레일러를 통해서 나왔던 의문은 대체 아시모프의 어느 작품을 가져다 만든 것일까? 내가 아는 '로봇'이 원작이란 말인가? 였는데 보고나니 그 질문에 대해서는 허망함만이…
아시모프의 로봇 시리즈의 로봇 3원칙, 박사의 살해 같은 주요 모티브 몇 개만을 가져와서 새롭게 만들어 버린 전혀 새로운 이야기라는 결론이 나더군요.
윌 스미스의 껄렁함은 여전히 빛을 발하고 주인공 로봇 '써니'의 연기가 좋았는데 써니를 보고 있자니 왜 스타워즈의 C3PO 가 생각나는 건지 모르겠네요. 목소리 때문인가? 아뭏든 하루 하루 발전해가는 디지탈 캐릭터의 연기력은 칭찬해주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