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jazz.COM: 안철수에 대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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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으로 기억한다.

88 올림픽이 열리던 해였고, 그 당시엔 지금보다 더 한 컴퓨터 배우기 열풍이 불던 때였다. 곳곳에 컴퓨터 학원이 생겨났고 우리 동네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오피스나 실무를 가르치던것도 아니었다. 교육과정은 오로지 프로그래밍 수업 뿐이었다.

나는 초등학생이었지만 학원생들 중 진도가 제일 빨랐다. 더 이상 배울게 없어 당시 전산과를 다니던 대학생 강사가 학교에서 C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대학 교재를 가져와 나에게 배운걸 그대로 가르쳐주곤 했다. 초등학생이 이해하기엔 포인터가 제일…

철수 아저씨라고 불렀으면 욱 하셨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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