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을 채웠던 각종 영국 음악 중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 이들이 다시 모여 돌아온다면…
개감동이겠다 점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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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ede의 해체를 안타까워하던 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소식이다. Brett Anderson과 bernard Butler가 1994년 이후 처음으로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Suede는 지난 앨범 [A New Morning]의 상업적인 실패를 겪고 해체를 결정하였으며, Brett Anderson은 자신의 악마를 부활시키기 위해 뭐든지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랬던 그가 bernard와 함께 런던 시내에서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목격된 것이다. 이들은 1994년 [Dog Man Star] 레코딩 세션중 갑작스레 결별한 이후 서로 만나거나 대화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ME지에 이 소식을 전한 증인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런던의 한 바에 있었다. 자정쯤에 Brett Anderson이 bernard Butler와 함께 들어왔다. 나는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 둘은 코너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머리를 모으고, 깊은 대화를 나누는 듯 보였다. 그 대화는 매우 친밀했으며, 그 둘 뿐이었다." 한편 밴드측에서는 수년간 왕래가 없던 그 둘이 만난 사실을 인정하면서, 뭔가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버리지 않도록 그들에게 여유를 줄 것을 당부했다.
남은 관심사는 이 둘이 과연 스튜디오에 함께 들어갈 것인가, 그렇다면 언제가 될 것인가 이다. Butler는 The Libertines의 다음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고 있으며, David McAlmont와의 세번째 앨범도 작업중이다. 하지만 그는 얼마전 자신이 Suede를 떠난 것은 "어리석은 실수"였다고 고백한 바 있다.
정리 / 전형민(hyangmusic)